이민성 연구원, KBS 경남 <스크롤> 출연… "해양쓰레기는 국경 없는 문제"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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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촬영 중인 이민성 연구원 


이민성 연구원, KBS 경남 <스크롤> 출연 

"해양쓰레기는 국경 없는 문제"


7월 7일 방송 '해양쓰레기는 돌아온다'…해양쓰레기 문제 조명


이민성 I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국제협력팀 연구원 I mslee@osean.net



2026년 7월 7일 KBS 경남 <스크롤>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7월 3일)을 맞아 ‘해양쓰레기는 돌아온다’를 주제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민성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국제협력팀 연구원이 출연해 해양쓰레기의 발생원과 국경을 초월한 이동, 국제협력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근거 기반으로 해양쓰레기의 발생원 추적


이 연구원은 먼저 해안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조사를 수행해 해양쓰레기의 발생원을 추적하고, 그 피해와 개선 방안을 규명하는 오션의 연구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해양쓰레기가 발생 원인에 따라 육상기인·해상기인·외국기인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하며,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드는 쓰레기도 있는 만큼 해양쓰레기가 일상의 생활 쓰레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남해·사천·통영 일대의 도서 지역을 조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 지역의 쓰레기 문제도 짚었다. 바다와 맞닿은 면적은 넓은 반면, 수거 인프라와 접근성이 제한적인 섬 지역은 해양쓰레기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자체 수거 선박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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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출처: KBS창원 Youtube 채널



발생원부터 줄여야 하는 국경 없는 문제


이 연구원은 해양쓰레기 문제가 수도꼭지에 비유되고는 한다는 점을 인용하며,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온 물을 계속 닦아내기보다 수도꼭지 자체를 잠그는 것, 즉 발생원을 줄이는 일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의 관리 체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도 전했다*.

 

특히 해양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는 점을 짚었다. 한국에서 사용한 장어 통발이 하와이 해안까지 떠밀려가 멸종위기종인 하와이 뭉크물범에게 피해를 준 사례를 들며, 한 국가의 해양쓰레기가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과 국제 협약 등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초국경성에 관심을 두고, 국제 학술행사에서 각국의 연구자와 이 문제를 논의해왔다. 실제로 그는 대만 해양환경 관리 컨퍼런스에서 하와이 연구자를 만나 뭉크물범의 피해 현황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기관 간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나아가 그는 해양쓰레기를 환경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폐어구를 비롯한 해양쓰레기는 수산자원과 생물 다양성, 선박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는 해양쓰레기 분야의 국제협력 사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정책 이해관계자와 면담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오션에서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강화 ODA 사업과 세계유령어구이니셔티브(GGGI) 사업의 담당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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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출처: KBS창원 Youtube 채널



반려해변·경남 해양쓰레기 관리 전략 연구 등…민관산학이 함께 해결해야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소개하며 방송을 마쳤다. 제도적으로는 반려해변과 바다환경지킴이 등이 운영되고 있고, 경상남도는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오션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고교·대학에서 해양쓰레기와 AI, 빅데이터를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영된 <스크롤> ‘해양쓰레기는 돌아온다’ 편은 아래 Youtube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ZK-XQQInU8Y?si=aOpef6_JHKHCrOyz


*The World Economic Forum, the Ellen MacArthur Foundation and McKinsey & Company, 『The New Plastics Economy: Rethinking the future of plastics』, 201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