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jmlee@osean.net

1등 30만원 상품권 증정, 사업화 추진

담배꽁초는 2020년 한국 국제연안정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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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해양쓰레기 중 하나입니다. 2020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행사에서 시민들이 주운 담배꽁초는 모두 2만8천여개로 전체 쓰레기 15만개의 19%였습니다. 담배꽁초의 비율은 스마트폰 앱 ‘클린스웰’을 사용한 행사에서 21%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클린스웰을 사용한 행사가 바닷가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에서도 열렸기 때문에 담배꽁초의 비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담배꽁초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자체에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수질과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FT-IR을 이용하여 분석한 담배 필터의 성분은 플라스틱의 일종임 

담배꽁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에서 공공장소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하고 있지만, 쓰레기 종량제와 국민 건강을 위한 금연 정책과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휴대용 재떨이나 담배꽁초용 봉투 등을 만들기도 했지만, 실제 흡연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5만원을 내야하고, 불법투기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주지만 지자체의 예산 상황 등에 따라 못 받는 경우도 있어서 제도가 잘 작동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흡연인구가 많고 담배꽁초 발생량이 많기 때문에 흡연자의 인식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의 모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흡연자 한 사람이 하루 한 갑을 피울 경우, 일년에 7천3백개의 꽁초가 생깁니다. 이렇게 발생한 담배꽁초가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조금 엉뚱하거나 실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도 주저하지 말고 보내주세요.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상품을 드리고, 실제 사업으로 추진할 때는 제안자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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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제출(Google forms) 링크

https://forms.gle/yE7wo8Uo1NeBcp8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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