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의 로고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오션의 로고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브랜딩을 통해 오션의 아이덴티티 정립
박은진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책임연구원 ㅣ ejpark@osean.net
지난 2월 오션의 구성원들은 밤이 늦도록 우리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앞으로 넓혀갈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션의 관심 대상인 해양쓰레기는 다섯 글자만으로 표현하기에는 관련 내용이 너무 많고 담고 있는 의미도 방대하다. 발생원인만 살펴보아도 우리 삶의 모든 분야가 포함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 한다면 전지구적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거대한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다. 오션은 작은 조직이지만 바다가 더 이상 병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느리지만 한 걸음씩 오랜 여정을 걸어 왔다. 그리고 지금 잠시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 방향을 그려보았다. 오션은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하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구체화하는 작업을 했다.
그 결과 우리는
-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근간으로
- 정부, 기업, 단체, 일반시민들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
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풀기 위한 이음(Connection for Solution)”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로고에 담았다.
▲ 로고의 각 오브제가 담고 있는 의미
![]() ▲ 국문 로고 시그니처 조합 |
![]() ▲ 영문 로고 시그니처 조합 |
▲ 로고에 사용한 컬러
로고에 사용된 ‘이어진 물결’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출중한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연대하고 맞대어 풀어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션과 OSEAN이라는 글자에는 물결 이미지를 넣어 오션과 함께하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바다의 물결처럼 이어지고 지속되어야 함을 표현했다. 특히 오션의 영문 명칭에는 ‘SEA’가 들어있어 로고 이미지로 만들 때 이를 강조했다.
컬러에도 의미가 있다. 바다를 표현한 블루 계열의 색은 동아시아 바다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오션이 국제적으로 다양한 여러 나라와 협력하고 더 확대될 것이라는 커다란 비전을 나타내고 있다. 샌드베이지 색은 바닷가 모래해변과 사람의 얼굴색을 나타내어 함께 이루어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힘의 원천을 상징한다.
신학기가 되면 설레이는 마음으로 두근거리듯, 오션은 새로운 슬로건과 로고를 통해 새로운 힘과 에너지가 솟구치는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한다. 오션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의 의미있는 협력 활동이 한결같이 이어져 소중한 바다를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고자 한다.